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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종류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디카페인

by lifemoneyme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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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메리카노

커피의 샷이 추출되는 사진

아메리카노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커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더해 만드는 단순한 구조의 커피지만, 그 역사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어려워 물을 섞어 마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식이 퍼지면서 ‘미국식 커피(Americano)’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함입니다.

우유나 시럽이 들어가지 않아 원두의 향과 산미, 쓴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칼로리도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칼로리는 약 5kcal 이하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빈속에 마실 경우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산도가 높은 원두는 속쓰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아메리카노 문화는 특히 독특합니다. 해외에서는 라떼나 카푸치노 소비 비율이 높은 반면, 한국은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별도의 문화가 생길 정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소비량이 압도적입니다. 사계절 내내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외국인들에게도 신기한 문화로 자주 언급됩니다.

빠른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한국식 커피 문화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카푸치노

카푸치노와 시나몬 사진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스팀 밀크, 그리고 풍성한 우유 거품이 조화를 이루는 커피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이탈리아의 ‘카푸친 수도회’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도승들이 입던 갈색 로브 색깔이 커피 색과 비슷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1/3, 스팀 밀크 1/3, 밀크폼 1/3 비율로 만들어집니다. 라떼보다 거품이 훨씬 많고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며, 위에 코코아 파우더나 시나몬을 뿌려 향을 더하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 덕분에 커피의 쓴맛이 줄어들어 커피 입문자들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카푸치노의 장점은 균형감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진한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에 커피 향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포만감이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단점은 칼로리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 잔 기준 약 80~120kcal 정도가 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꺼지면서 맛의 균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를 오전에만 마시는 문화가 있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식사 후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여겨 점심 이후에는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십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디저트 커피처럼 즐기는 경우가 많아 문화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디카페인 커피

다카페인 커피사진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의미하지만, 완전히 0%는 아니고 약 90~97% 정도의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말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밤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원두는 일반 원두와 동일하게 재배되지만, 로스팅 이전 단계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워터 프로세스(Swiss Water Process)**로, 물과 활성탄 필터를 이용해 카페인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고 향 손실이 적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산화탄소(CO₂) 추출 방식입니다. 고압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향미를 잘 유지할 수 있어 고급 디카페인 원두에 많이 사용됩니다. 세 번째는 용매 추출 방식으로, 특정 성분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안전성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관리된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디카페인의 장점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면증이 있거나 임산부, 카페인 민감 체질인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일반 커피보다 풍미가 약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가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 커피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디카페인 원두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카페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커피는 단순히 각성 음료가 아니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음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간결함, 카푸치노의 부드러움, 디카페인의 편안함처럼 각 커피마다 다른 매력이 존재한다는 점이 커피 문화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커피는 같은 원두로 만들어지지만 추출 방식과 구성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는 음료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물을 더해 깔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커피로 자리 잡았고,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이 더해져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으로 커피 입문자에게도 친숙한 메뉴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줄이면서도 커피의 향을 유지하려는 기술 발전 덕분에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습니다. 결국 커피는 정답이 있는 음료라기보다 상황과 취향,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즐기는 문화에 가까우며, 같은 커피라도 언제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된다는 점이 커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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